다문화 포용
2018.10.11제 5회 베트남전국 세종학당 글짓기대회 및 K-POP 경연대회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후에대학교-비비비코리아)이 주관하고 롯데닷비엣(롯데홈쇼핑)이 후원하는 제 5회 베트남전국 세종학당 글짓기대회 및 K-POP 경연대회가 지난 10월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후에세종학당에서 하던 글짓기대회를 베트남 전국 세종학당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워 진행한 것이 올해로 3번째입니다.
올해는 껀터, 꾸이년, 문화원, 빈즈엉, 하노이 2, 하노이 3, 호찌민 2, 호찌민 3 그리고 후에세종학당에서 인솔교원을 포함한 총 54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습니다.
특별히 전 세계적으로 열풍인 K-POP에 대한 관심은 베트남도 마찬가지여서 K-POP 경연대회도 개최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참가자를 환영하는 환영만찬으로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를 환영하는 한국의 부채춤과 베트남 무용 공연이 있었습니다. 각 학당의 자랑과 소개를 듣고 학당 참가자의 교류를 위한 레크레이션도 있었습니다. 학당의 자랑과 소개는 인솔 선생님이나 학당의 학생이 수고해주었습니다.
한국문화퀴즈를 맞추고, 한국에선 학창시절 운동회 때 하곤 했던 ‘손님찾기’도 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은 글짓기대회와 K-POP 경연대회의 본선이 열렸습니다.
본 대회의 환영사는 최미혜 사무국장이, 축사는 후에대학교의 국제교류처 처장 린 박사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글짓기대회는 초급, 중/고급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14명, 11명 총 25명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주제는 두 가지 중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됐습니다.
초급의 주제는 ‘처음만난 한국어’ 중/고급의 주제는 ‘베트남과 한국 문화의 차이점’으로 각자 글을 써 내려 갔습니다.
글짓기대회의 심사는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으로 세종학당과는 관계가 없는 분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글짓기대회는 분량, 담화구성능력, 문법의 정확성 및 어휘의 다양성 등을 평가하였습니다.
글짓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실력을 가르기 어려워 심사에만 2시간이 넘게 소요될 정도였습니다.
글짓기대회가 열리는 동안 각 학당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간담회도 진행되었습니다. 한국문화수업 교안을 나누면서 베트남의 한국어, 한국문화교육의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K-POP 경연대회는 비비비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개 팀의 예선이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예선 참가팀의 좋아요 수나 조회 수로 본선에 참가할 8개 팀이 선발되었습니다.
K-POP 경연대회의 심사는 각 학당의 인솔교원분들이 수고해주셨고 사전 SNS 점수(좋아요 및 조회수), 무대매너, 표현력등을 평가했습니다.
글짓기대회와 K-POP 경연대회의 심사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추첨과 한복입기 체험, 다과 등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글짓기대회와 K-POP 경연대회를 심사한 심사위원들의 심사 총평을 듣고 시상이 진행됐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그것을 한글 또는 춤과 노래로 표현하는데 자신감이 있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영광의 수상자입니다.
부문 |
소속학당 |
수상자 |
글짓기대회 대상 |
하노이3 |
콩 민 응옥 |
글짓기대회 초급부문 최우수상 |
후에 |
동프억 응우엣 안인 |
우수상 |
빈즈엉 |
딘 티 투이 찌에우 |
장려상 |
꾸이년 |
응우엔 레 찌 |
글짓기 대회 중/고급부문 최우수상 |
후에 |
후잉 티 낌 풍 |
우수상 |
문화원 |
응웬 응옥 안 |
장려상 |
하노이2 |
응웬 티 또 위엔 |
K-POP 경연대회 대상 |
빈즈엉 |
QB Girls |
최우수상 |
문화원 |
Blink Crew |
인기상 |
하노이2 |
당 티 하이 린 |
대상을 받은 콩 민 응옥 학생은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차이를 음식과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글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콩 민 응옥 학생은 베트남과 한국은 기후와 식생활의 차이로 식기와 그것을 쓰는 방법이 서로 다르고 음식의 맛도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생활이 빠르지 않고 조용해 신나는 리듬인 K-POP과 달리 조용한 음악이 인기가 많다는 내용을 썼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후에지역의 전통음식을 먹고 베트남 옛 왕조의 역사와 문화가 보존되어 있는 후에 성을 둘러보는 것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 5회 베트남 전국 세종학당 글짓기대회 및 K-POP 경연대회를 통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의 도시 후에에서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 가득한 베트남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