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포용

지난 10월 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KT&G상상유니브 한국어학당에서 제3회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약120여 명의 수라바야 학생들과 주민들이 축제에 참여하여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각 부스 안내와 진행을 도왔습니다. 

비비비코리아 김인철 회장님께서 수라바야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부터 먼 길을 오셔서 따뜻한 축하인사를 해 주셨고, 

KT&G 사회공헌실 심영아 상무님과 위드야만달라 재단 이사장 부디 헤르만토(RD. Yustinus Budi Hermanto, Dr., MM.)신부님께서도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2022년 문화축제의 제목은 ‘김장하는 날’로,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김치의 영양성분과 효능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김치를 활용한 음식인 김치말이국수도 맛보며 매콤달콤한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이름과 원하는 문구를 한글로 써주는 캘리그라피 코너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던 참가자들도 한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한국어 공부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를 직접 해 볼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 코너에서는 행사 내내 시끌벅적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축제에 같이 온 친구나 가족, 함께 공부하는 한국어반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초대가수 왕진석 님이 공연을 시작하자 모두가 한국 노래를 같이 따라 불러서 축제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선물 추첨도 있었습니다. 

입장할 때 나누어 드렸던 번호표를 뽑아 당첨자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 모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수라바야 상상유니브 한국어학당에서는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최하여 한국-인도네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