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포용

2013.12.13

[한국 NGO 신문] ``24시간 휴대전화로 통역 재능을 나누는 사람들``

 

 

-NGO BBB코리아, 올해 우수봉사자 시상
 
휴대전화를 통해 외국어통역 자원봉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NGO BBB코리아(회장 유장희)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에 소재한 올림푸스홀에서 ``2013 bbb활동 우수봉사자 시상``등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BBB코리아는 매년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사회에 언어재능을 기부한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우수봉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유장희 BBB코리아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특별상을 수상한 BBB코리아 통역봉사자들  © BBB코리아

 

올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생활 속 통역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4,500여명의 bbb봉사자들 중 전화 통역의 특성을 반영한 부문별 수상자 및 언어별로 활동이 우수한 봉사자를 선정하여 총 59명을 시상하였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 의료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봉사자의 전화 응답률, 가장 많은 요청을 해결한 통역 건 수, 통화시간 및 시간대별 등 활동 내용을 종합한 결과 러시아어 봉사자들의 활동이 두드려졌다.
 
 
 
▲    왼쪽부터 이제훈 BBB코리아 상임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최우수상을 수상한 러시아어 김여경, 이재옥 봉사자  © BBB코리아
 
지난 9월 제40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여경 봉사자를 비롯해 러시아어 봉사자 2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베트남, 몽골 등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봉사자들도 특별상을 수상해 주목 받았다.
 
이 밖에도 최장시간통화상, 새벽시간활동 우수상, 봉사사례다수게시상 등 특별상과 bbb가 제공하는 19개의 언어별로 통역 연결률이 우수한 봉사자들을 선정, 표창을 수여했다.
 
bbb코리아 유장희 회장은 ``2013년에도 BBB코리아와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외국어 재능을 나누며 내·외국인의 소통에 힘써주신 봉사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세계유일의 지식봉사 운동인 bbb의 활동이 봉사자와 후원자의 힘으로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자원봉사 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