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포용

2014.08.12

상반기 외국어 통역 봉사 현황 관련 기사 | 뉴시스 외 4건

 

[뉴시스] 외국어 통역 요청, 경찰서·택시 제일 많아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외국어 전화 통역 요청이 들어온 곳은 경찰서와 택시로 조사됐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언어·문화 NGO 비비비(BBB)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역 콜 수는 경찰서(25%), 택시(21%), 병원(9%), 휴대폰매장(7%), 상점(7%) 등 순으로 많았다. 

경찰서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민원이나 기타 범죄 사건 관련 통역 사례가 꾸준히 발생했다. 택시에서는 길안내 및 관광안내에 대한 문의가 다수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비비비코리아의 통역 자원 봉사를 이용한 사례는 4만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0여건 증가했다. 

전체 통역 언어 중 영어 통역이 전체의 34.2%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어(19.9%)·베트남어(11.7%)·러시아어(9.2%)·태국어(6.5%)·일어(5.6%)·아랍어(2.7%) 순으로 요청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중 베트남어나 태국어의 경우 관광 통역 사례보다는 이주노동자 관련 민원이나 다문화가정에서의 통역 요청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역 요청 유형별로는 일상적인 생활안내와 관광안내가 각각 29%, 25%로 가장 많았다. 사건사고 14%, 분실 신고 6%, 폭행치사 3% 등 각종 사고로 인한 통역 요청도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8.1%)·경기(15.6%)·인천(11.6%)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 통역 요청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이외에는 부산(8.0%)·대구(3.9%)·경남(4.0%)·강원(1.4%)·충북(1.5%)·전북(1.5%) 등으로 나타났다. 

비비비코리아의 전화 통역 자원봉사는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비롯됐으며, 현재 4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중국어·일어·프랑스어·인도어 등 총 19개국 언어와 문화를 24시간 봉사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내·외국인에게 봉사하고 있다.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가진 내·외국인은 bbb의 대표 번호(1588-5644)로 전화를 걸어 해당 언어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에게 통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비비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bbb통역 자원 봉사를 이용하는 수가 매년 증가하고 범위 또한 해마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생활민원이나 사건사고 관련 통역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다문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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