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욱 / 영어

2019.08.08

딸이 아픈 외국인 아빠 도와드렸어요

#병원#관광안내
아침에 오랜만에 비비비에서 전화가 와서 받았죠 종합병원 피부과에서 간호사분이 전화주셨더라구요 남미분이신가 아프리카 분이신가 오셔서 진료받게 해달라고 하는데 당일 예약이 다 차서 안된다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받게 해달라고 했대요 전화 바꿔 받아보니 애기가 어제부터 가렵고 아픈데 진료를 꼭 받아야 한대요 그래서 예약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렷더니 제말 안들으심... 막무가내로 무조건 받아야한다고 ... 그러면 작은 병원가시면 안되냐 했더니 역시 안들으심... 그냥 답은 정해져있는분이셨움... 저는 자다가 전화받기도 했고 정신도 없고 그래서 갑자기 멍해짐 . 암튼 그래서 간호사 바꿔달라그래서 사정말씀드리니 차라리 다른 과로 진료를 신청하면 안되냐라고 하심. 애기가 배가 아픈 증상같은건 없냐고 간호사님계획은 대략 이런거같았음 ‘배아프다고 하고 다른 과 진료를 신청한다음 가려움증도 치료를 받으면 됨’ 그래서 다시 외국인 바꿔달라그래서 얘기함. 근데 내 말 안들음 진짜 1도 안듣고 애 아프다는 말만 반복함 . 그래서 걍 그냥 간호사 한테 애기 배도 아프다고 내과 접수해달라고 하세요 ‘ 라고 했는데 안들으심... 그냥 나는 너의 말을 듣지 않겟다임 그래서 간호사 바꿔달라고 해서 ‘ 제말 안들으시니까 걍 대려가세요...’라고 함. 아아아아아악어어러러엉아아아악 내가 병원가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