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9.08.21목적지가 어디인지 확인해 주세요...
8월 21일 저녁 우선 봉사 네 시간(17:30~21:30) 했는데 여섯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7:37분. 인천공항 CCTV 관제소 직원이 중국인과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지난 8월 2일 출국 시 29번 게이트 쪽 롯데, 신세계면세점 앞에서 화장품을 분실했는데 CCTV를 통해 찾아 달라고 했다. 직원은 정확한 시간과 당시 입고 있었던 옷차림 등을 물었고 중국인은 22:30분 전후 흰색 원피스 차림이었다고 전하자 직원은 확인해 보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 했다.
2. 17:50분. 서울 심곡파출소에서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여권과 돈지갑 등을 잃어버렸다고 하자 경찰은 여권은 명동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가서 재발급을 받으시고, 돈 지갑은 언제 찾게 될지 알 수 없으나 우선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라고 했다. 중국인은 친구가 현재 파출소로 30분 이내에 도착할 것 같으니까 친구가 오면 신고서를 작성해 접수하겠다고 하니 경찰은 알았다며 친구가 오면 처리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1번 항의 인천공항 직원이 다시 전화 했는데 CCTV를 검색하였으나 요청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는데 좀 더 구체적인 인상착의와 시간을 물었고 중국인은 22:05~22:30분 즈음으로 슬리퍼를 신고 검정색 캐리어를 끌고 있었다고 보충 설명하며 아울러 자신이 직접 볼 수 없겠느냐고 물으니 직원은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이 열람하는 것은 불가 하니 다시 면밀히 검색은 해보겠지만 사각지대라는 것이 있어 안보일수도 있는데 더 이상 발견이 안 되면 다음 출국 때 면세점에 가서 그 곳 CCTV 가 설치되어 있으면 거기서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하자 중국인은 잘 알았다면 그렇게 하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4. 19:02분. 고객 통화 취소.
5. 19:04분. 경찰지구대에서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조선족이었는데 한국어와 중국어를 혼합해 사용하며 하는 말이 오늘 자살하려고 했는데 안했다. 중국의 중앙간부를 만나야 겠다. 나 때문에 중국 사람이 많이 죽었다. 한국의 지도자를 만나야 겠다. 등의 횡설수설하는 것이 비정상이었다. 지구대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혼합해 말을 하다 보니 구체적인 내용 파악이 안 되어 내방한 목적이 무엇인지, 무슨 도움을 요청하는지 파악을 못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말하는 내용자체가 비정상인지라 그런 상태를 설명 드리자 상황을 파악하고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6. 19:44분.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경기도 수원에서 택시 기사가 승차한 중국인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 있었다. 승객은 수원버스터미널을 가겠다 했고 기사는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