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9.09.12

돈이 없어요...

#경찰서#생활안내
9월 11일 오전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0:00~14:00) 했는데 여섯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1:37분. 지역을 알 수 없는 곳에서 여자 분이 전화 했는데 잠시 기다리라고 한 후 죄송하다며 다시 걸겠다 했지만 이후 전화가 없었다. 2. 12:30분. 서울 신길동 KT 대리점에서 직원이 중국인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어 아들 핸드폰을 아버지가 대신 가져 왔는데 교체하려면 소유자 명의의 신분증 원본을 가져와야 한다고 전하자 고객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 했다. 3. 12:39분. 노원경찰서 상황실에서 오후 훈련 대비 시험 연결 후 통화를 종료했다. 4. 13:17분. 노원소방서 119센터에서 시험 연결 후 통화를 종료했다. 5. 13:17분. 지역을 알 수 없는 곳에서 경찰이 노상에서 대로변으로 뛰어 든 중국인이 무슨 일인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60대로 보이는 남자인데 횡설수설 혼자 두서없이 떠드는 터라 뭐라 말하는지 내용 파악이 안 되어 잠시 후 정서가 진정된 후 통화하기로 하고 우선 통화를 종료했다. 6. 13:38분. 5항의 경찰이 다시 전화했는데 일단 파출소(충북 복대)에 모시고 온 이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 같으니 무슨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산동성 위해에서 온 59세의 노인으로 한국 여행 한 달 되어가는 동안 여행 경비를 다 소진해서 귀국에 필요한 경비가 없으니 도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여권을 제시받고 사정을 파악한 경찰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