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세 / 일본어
2019.09.13경찰관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요
을지로3가 파출소에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일본인관광객분께서 지난7월10일 관광도중 길을 잃어 당 파출소 경찰관분들께 도움을 받으셨다고 해요. 비가 많이 오던중에도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목적지에도 직접 데려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황이 없어 이름도,연락처도 알수가없어 파출소로직접 과자를 들고 찾아오셨대요. 말씀을 전해드리니, 규정상 사례를 받을수없게 되어있으니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모두의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졌지만 원칙을 지키기위해 정중히거절하는 부분을 잘 통역해드렸습니다. 오랜만에 훈훈한 내용의 통역이었습니다. 지금은 한일관계가 얼어붙어 있지만 어서 빨리 다시 따뜻한 봄날이 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