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주 / 일본어
2019.10.04행선지 안내
택시기사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는데요, 일본인 승객의 행선지가 건대역이라고 듣고 가는 도중인데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하니 물어봐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승객에게 가려는 곳이 어디냐 하니 홍대역의 L7호텔이라고 합니다. 기사님께 전달해 드렸는데 기사님은 건대인 줄 알고 오다가 다시 홍대역으로 가려니 시간도 걸리고 이미 택시요금이 25800원인데 홍대역에 도착하면 3만원이 넘을텐데, 일부러 먼 길로 돌아가는 걸로 오해를 살까봐 걱정이 된다고 하십니다. 승객분에게 전달하니 본인도 힌국에 처음 온 것이라 잘 몰랐고 본인 발음이 서툴러서 잘 못 전달되었으니 괜찮다고 오해하지 않는다고 해서 잘 전달해드렸습니다.
한국이 처음이고 혼자 온 여행이라 좀 걱정된다고 했는데, bbb코리아에 대해 안내라도 하고 싶었지만 통화가 너무 길어지고 기사님도 승객분도 서로 당황한 상태인 듯 해서 그냥 끊었습니다. 여행 잘 하고 돌아가기를 바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