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세원 / 중국어
2019.10.18서울 지하철 역 직원인데요 중국 손님이 찾아오셨어요
회사에서 업무를 하던 중 BBB 통역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확인 후 바로 휴대폰을 들고 사무실 밖으로 달려가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 지하철 역무원께서 전화를 해주셨고, 중국 손님이 있는데, 무슨 말인지 통역 요청을 하셨습니다.
전화를 바꾸어 통역을 시작하였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 손님은 본인이 홍대역을 가야되는데, 탑승권을 구매하려면 역무원께서 반드시 현금으로 사야된다고 한것 같은데,
본인은 신용카드 밖에 없고, 본인 갖고 있는 카드는 모두 현금인출이 불가한 카드여서, 혹시 카드로 해결할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문의하셨습니다.
한국 역무원께 내용을 전달하였는데, 역무원께서는 반드시 현금을 사용해야 하며, 다른 방도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중국 손님이 그러면 근처 상점이나 편의점에가서, 우선 카드로 결제한 후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비용을 역무원께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볼수 없는지 물어보셨지만,
역무원께서는 본인이 근무중이라 근무지 이탈을 할 수 없고, 또한 상점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역으로 역무원께서 제안을 하셨는데, 우선 돈을 빌려줄테니, 계좌번호를 적어서 나중에 송금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중국 손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본인이 중양공원 근처 호텔에 오늘 묵을 예정이며, 내일은 한국 손님이 중국 손님을 방문해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역무원께서는 괜찮다면 본인 증빙을 한 후 , 명일 한국 손님과 재회 한 뒤, 해결방안을 찾아서 역무원께 비용을 추후 지불하는 쪽을 물어보셨습니다.
역무원은 전화번호 및 기타 신분을 확인하는 방법과 함께 먼저 돈을 빌려줘서, 탑승권을 구매한 뒤, 추후 비용을 갚는 방법으로 원만히 합의를 하였습니다.
역무원과 중국 손님께서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뜻깊고 보람차게 통역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