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9.10.28

뚜어미까오지 호텔에 갑니다...

#택시#관광안내
10월 27일 20:53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택시 기사가 중국인 승객의 정확한 목적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승객은 뚜오미까오지 호텔에 간다고 했는데 그 지명을 발음만 가지고는 한국어로 정확한 번역이 어려웠다. 중국어는 한어병음에 4성 높낮이의 성조까지 있어 하나의 발음병음에 한국어 여러 낱말들을 유추하게 됨이다. 호텔 이름을 알고 있었으면 발음만으로 "아!, 그 호텔...!" 하고 금방 번역이 가능하지만 모르고 있다면 생소할 수밖에 없다. 길 안내 지명내지는 지역 명 목적지 요청시 겪는 번역 어려움 중 하나이다. 승객에게 호텔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알 수 있느냐고 물으니 찾아 보겠다기에 기다리고 있는데 동행 중 한 사람이 목적지에 다 왔다며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하기에 기사에게 그렇게 전하니 잘 알았다면 통화를 종료 했다. 지명은 정확히 몰랐지만 찾는 중 승객의 목적지에 얼떨결 제대로 도착 그나마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