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나 / 일본어

2019.10.30

경찰서 통역

#경찰서#사건/사고
2019년 10월 25일 23시 04분경 bbb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서인데 일본인 이야기를 통역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60대 정도 되는 남성분이셨는데 말을 웅얼웅얼 하셔서 알아듣기가 쉽지 않아 몇번이고 다시 물었습니다. 겨우 이해한 내용은, 어떤 한국인이 날 속였고 그 사람 때문에 내 SNS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그 사람을 고소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관께 그 내용을 전해드렸더니, 지금 이 전화는 경찰서에서 걸은 게 아니고 일본인이 112로 전화를 걸어 연결된 상황이므로 고소를 하고 싶으시다면 직접 경찰서에 방문하셔야 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니 일본인은 지금 호텔에 있는데 경찰서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경찰관이 전화로 연결된 상황이므로 서둘러 전화를 끊길 원하셔서 일본인께 호텔 로비에서 가까운 경찰서를 물어보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다고 전해드리고 통역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