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철 / 프랑스어

2019.11.01

영어와 프랑스어 사이에서

#기타_관공서#행정처리
법원에서 온 전화였다. 프랑스어를 한다는 외국인이 왜 법원에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이었다. 외국인과의 소통은 처음부터 수월치 않았다. 그쪽 외국인이 프랑스어보다는 영어를 쓰려고 했다. 그러면 영어로 말하자고 하는데, 법원 직원이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그 외국인이 왜 프랑스어 사용자로 판단되었는지 아리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