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인천에 사시는 어느 엄마가 통역 요청을 해오셨어요. 자신의 아들이 동경에 있는 호세이 대학교의 경영학부에 다니고 있고 지금은 집에 와있는데, (무슨 일인 지) 아들의 학교로 전화통화를 해보고 싶은데 일어는 1도 못하고, 학교 전화번호도 모르신답니다. 제가 전화를 받기 약 1시간 반 전에 다른 봉사자분과 전화 연결이 돼서 이 사정을 이야기하니, 그 봉사자분의 동생분이 동경에서 사업을 하기에 그 대학을 잘 알고 전화번호를 알아줄 수 있다는 대화를 하는 사이에 아들이 막 들어와서 전화를 끊으셨었다네요. 그런데 이런 경우엔 저희가 통역을 해드릴 수가 없는 경우라고 하니, 아까 전의 봉사자 분은 해결해 주실 수 있다고 했으니 그 분을 좀 찾아줄 수 있냐고 묻습니다. 해서 규칙상 저희로선 어느 봉사자였는 지도 알 수 없으니 본부로 전화해 보시면 혹 어느 봉사자였는 지 알려주실 수 있을 지도 모르니 한번 해보시라고 BBB 본부의 번호를 알려드리고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