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9.11.21서울 혜화 경찰서 민원실입니다...(3회에 걸쳐 통역 요청을 해왔습니다)
일본인 남성이 오늘 한국에 입국해서 서울 명동에서 시내버스 104번을 타고 방송통신대 근처에서 내리고 보니 자신의 휴대폰이 없어졌슴을
알고 근처에 있는 혜화 경찰서의 민원실로 분실 신고를 하러 방문한 경우입니다. 경찰서에서는 버스회사에 전화해보니 아직 습득물이 들어오거나
신고받은 일이 없다는 전언... 분실한 남성의 숙소와 본인의 휴대폰은 잃어버렸으니 연락 가능한 친구의 휴대폰 번호, 휴대폰의 특징 등을 알아
경찰분께 전했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의 물건을 흘리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지, 오늘 입국해서 귀국은 내일 한다는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경찰서에서는 이런 분실물까지 적극적으로 찾아줄 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네요. 그저 소극적으로 분실물 습득이 되는 대로 연락만 해줄 수
있다는데... 본인은 본인대로 안타깝고 속상해서 자신의 핸드폰을 켜면 바탕화면에 포케몬의 피카츠 사진이 깔려있고 분홍색 커버로 씌워져
있다고 특징을 설명하더라구요. 부디 하루동안에 누군가 신고를 해와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찾아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