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 영어

2019.11.23

인천공항 처방약안내

#공항#진료안내
영어 사용하시는 크로아티아인분께 처방된 약 드시면 된다고 통역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처방받으신 분은 일본에서도 똑같은 약 처방받았는데 차도가 없어서 같이 먹어야하는지, 원래 것을 먹지 말고 새로운 약만 먹어야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것 먹고 원래 것도 먹어야하는지 물어보셨는데 의사분은 짜증내면서 그냥 먹기만 하는데 뭘 자꾸 또 그렇게.. 라고 하셨습니다... 통역 요청이기에 우선 통역만 했지만.... 환자 입장에서 어떤 약을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정말 중요할 수 있는데 아무리 바빠도 그렇게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태도가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다른 봉사자님들은 이런 요청건에서 어떻게 하시나요? 만약 제가 한마디했다면 주제 넘은 일이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