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12월 2일 오전 우선 봉사 신청 세 시간(10:35~13:35) 했는데 세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0:40분. 인천 삼학 역에서 역무원이 중국인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월 정기권을 구매해 사용 중인데 이제 필요 없게 되었으니 취소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 환불해 달라고 했다. 직원이 카드를 조회해 보니 월정 기간이 12월 11일까지 이고 아직 22회 더 사용할 수 있어도 환불하게 되면 2,500원 밖에 받지 못한다고 전하자 중국인은 어차피 이용할 기회가 없으니 그것이라도 환불해 달라고 하자 직원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 했다. 2. 11:03분. 인천 국제성모병원에서 간호사가 중국인 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환자에게 코 수술을 언제 했는지, 부작용 등은 없었는지, 현재 앓고 있는 병이나 당뇨, 고혈압 및 이전에 전신마취 등을 통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환자는 2019년 6월 중국에서 코 수술을 한 번 했고, 당시 부작용으로 열이 나고 염증 등이 생긴 적이 있었고 기타 질병은 없으며 수술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내용을 전달 받은 간호사는 잘 알았다며 필요하면 다시 전화 하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 했다. 3. 11:22분. 사무실인 듯한 곳에서 직원이 중국에서 전화가 왔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도움을 받고 싶어 전화한다며 그 말을 채 끝나지도 못한 체 “아!, 문제가 해결됐다” 며 바로 통화를 종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