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림 / 영어

'봉사 이야기' 게시판 내 기입 내역으로 보아 앞서 다른 봉사자 분이 통역하신 내용의 후속으로 사료되는 요청 건이었습니다. 피해 당사자는 주변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 주민에 의해 자택 지붕이 손괴되었다고 진술하며 수리를 위한 변상을 요청하였습니다. 손괴자로 지목되어 경찰서에 동행한 외국인 주민의 답변에 의하면, 손괴를 발생시킨 장본인은 그가 아닌 그의 지인으로, 해당 상황을 알리고 책임을 묻기 위해 그의 자택을 방문했으나 만날 수 없었으며, 당분간 연락조차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러나,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이 일으킨 문제인 만큼 변상의무는 전적으로 본인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하며, 재차 사과 의사 전달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익일 중 피해 주민이 수리비 견적을 산출해 방문하기로 합의하였고, 별다른 양측의 분쟁 없이 통역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