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20.02.18

을지 지구대에서

#경찰서#분실신고
걸려온 통역 요청입니다. 일본인이 지갑을 분실했다고 하는 것같은데 (을지로 4가 부근에서) 가방을 들고가다가 흘린 것인 지, 아니면 어디 다른 곳에 놓고 온 것인 지를 물어봐 달라는 요청이었어요. 해서 일본 여성을 바꿔서 통역을 하는 중에, 그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소란이 난 듯하더니 이어서 전화를 걸어온 경찰분이 나오더니 경찰측의 조회하는 곳(?) 에서 분실된 지갑이 발견되었다며 됐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소란은 지갑의 분실자가 기뻐서 지른 소리같은데 부디 지갑 안의 내용물도 없어지지 않고 들어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