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란 / 일본어
2020.03.22절도 혐의로..
저녁6시 45분경 와포경찰서에서 다급한 목소리의 경찰관분이 전화를 주셨다.
요청내용은
여성 일본인이 과자 한봉지를 훔친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훔친 사실을 인정하는지..
3월21일 오후1시 48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공덕지구대로 옮긴다는 내용을
통역을 부탁해서 해드렸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주셔서 산만한 분위기와 여성분의 좀 횡설수설한 분위기에서 통역을 진행하였다.
경찰관이 마지막으로 미란다원칙 통역해달라며
긴 내용을 빠르게 읽어주셨다.
넘 길어서 한 문장씩 말씀해주시면 통역하겠다고 말하고 마음 다짐을 굳게 하였다.
다른경찰관분이 옆에서 미란다원칙 일본어로 되었는
종이를 발견하고서는 괜찮다며
급하게 끊으셨고 통역은 끝났다.
아쉬운웠던건 통역자원봉사인데
막 대하시는 부분이 좀 기분이 그랬다.
나름 긴급해서 그럴려니..하고 이해하며
글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