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 영어

2020.04.03

한국인 여자친구에게 차였는데

#경찰서#생활안내
2020년 4월4일 오전 7시 13분 올해들어 처음 온 bbb 전화여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서울 112에서 온 전화로 통역을 부탁한다고 연결해 주었다. 아주 어눌한 영어로 '자신은 오스트리아에서 왔는데 여자 친구에게 차였다. 어떻하면 좋으냐고 물었다' ㅠㅠ 내용은, 여자친구는 한국인이며 한국에 같이 왔는데 가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지역이 어디냐고 하니 잘 모르겠다 서울이냐고 하니 그런것 같다. 오스트리아로 돌아 가라고 했더니 비행기가 가느냐고 물었다. pc가 켜있어서 검색해보니 비엔나로 가는 항공편이 운행 중이어서 항공사에 전화해서 물어 보라고 알려 주었던 알겠다고 끊었다. 어투로 보아 나이가 어리고 소심해 보이는데 딱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