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근우 / 영어

2020.06.09

자전거로 부산-양산 사이 고속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외국인의 도움 요청을 받았습니다.

#소방서#사건/사고
한동안 bbb 통역 요청 전화가 없던 와중에 통역 요청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여성 외국분이셨는데 119를 통해서 도움을 요청 하셔서 3자통화 형식으로 도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로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게 되었고 금방 나오려던 생각으로 길을 따라 달렸나 봅니다. 결국 중간에 갖히게 되어 두려워 하며 전화를 걸게 된 상황 인 것 같았습니다. 점심밥을 절반정도먹다 말고 급히 나올 수 밖에 없었네요. 전화로만 들어봐도 목소리가 꽤나 위급하게 들렸습니다. 부산지역의 지명이 익숙하지 않은 문제와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 문제까지 겹쳐 통역에 애를 먹었지만 중계를 해주신 119 신고 접수원분이 지역명을 정확하게 짚어 주셨고 다행히 어느 지점쯤인지 알 것 같다고 하며 경찰차와 함께 동행하여 구조요청을 하신 외국인을 찾으러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면 다시 전화를 주신다고 하셨고 약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만 모쪼록 고속도로에서 잘 구출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