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호 / 영어
2020.06.15산부인과 퇴원환자 도움
정말 오랜만이다. 갑자기 울린 전화기 화면 찍힌 "bbb" 세글자를 보면 반갑지만 한편으로 약간 긴장된다. 평소에 영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아 통역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BBB회원으로서 전화를 받았다. 병원(산부인과)에 근무하시는 간호사분이 주한 미군소속 여군의 퇴원 전에 꼭 전할 몇 가지 내용을 부탁하는 전화였다.
첫번째 퇴원 후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서 재방문 날짜와 부득이 방문 못할 경우 연락처 안내했다. 두 번째는 퇴원시에 받게되는 3일치 약에 대한 설명으로 삼시세끼 후 복용과 항생재과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르지 말고 꼭 챙겨 먹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평이한 내용의 통역 봉사였다. 항상 봉사 전화를 받고 끝날 때 느끼만 외국어 공부는 조금씩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그 외국 여성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