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일본인 여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화에서 병원, 경찰서,택시 등 등 한국인이 전화를 하고 일본인을 바꿔가며 통역봉사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인 여성이 직접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그것도 옆에 한국인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 본인이 필요한 내용을 직접 물어 보고 싶어서 전화를 한 것이다. 내용을 들어 보니 스마트폰으로 무언가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는 도중이었고 순서대로 입력을 하는 중간에 다음 진행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통역의 문제 이전에 주문과 결제의 애플리케이션 조작과 통신에 관한 사항이었다. 한국인인 봉사자 본인도 그런 경우 많이 겪는다고 이야기하고 간혹 스마트폰을 리셋 재부팅해보거나, 통신이 안 좋을 수도 있으니 장소와 시간에 변화를 줘 보거나, 통신사, 결제대상회사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안내를 받아야 할 거라고 안내를 해 주었다. 이 경우 3자 통화를 해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일본인 여성의 말에 그렇겠네요 하고 3 자통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다시 전화 주면 통역안내 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좋은 모바일 쇼핑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