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20.10.16

배아픈 여친

#소방서#사건/사고
복통을 호소하는 여친때문에 출동 요청한 외국인의 전화 통역입니다. 생리통과 함께 온 복통인 것 같다는데 왜 빨리 안 오냐고 아파 소리치는 여친때문에 집 주소 알려주는 남친이 혼비백산한 전화였어요. 다행히 거주지에 구급차가 도착한 것 확인하고 전화 종료했어요. 그 와중에도 119는 코로나바이러스검사했냐, 언제 한국에 왔느냐, 해외에 나갔었냐, 국적이 어디냐, 집주소를 정확히 얘기하라는 질문이 계속돼 전화하신 남친이 더 정신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