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화 / 영어
2020.12.02자가용 분실
11시 30분 정도인 늦은 밤에 전화가 와서 놀라서 받았는데, 외국인이 자가용을 분실해 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해서 경찰서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이 외국인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주소를 물어보셨고 외국인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있다며 주소를 알려줬습니다. 경찰은 또 차를 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는지와 차종은 무엇인지, 색상, 차번호판을 물어봤고 지금 그 아파트로 출동할테니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외국인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기다려야 하는지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하는지 물었고 경찰관이 외국인이 거주하는 동 주차장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주소를 불러줄 때에는 받아 적으려고 펜을 준비했는데 외국인이 한국 주소에 익숙치 않은데다 저도 지역명 동이름, 아파트 이름이 첨 들어보는 것이라 정확하게 못 알아 들었는데 경찰관이 같이 외국인이 불러주는 주소를 들으면서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금방 알 수 있었고, 외국인과 경찰관의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통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처음했던 통역인데 제가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에 만족스러웠고 매우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