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 영어
2021.01.05119상황센터에서의 요청
119상황센터에서 전화를 주셨고 외국인의 사건 장소와 사건내용을 물어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영어를 하시는 파키스탄 분과 통화를 했는데 주소를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몇 번이고 되물어도 울리는 소리와 어떤 아파트라고 하시는데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파트 이름을 스펠로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스펠마저도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상황센터에서 같이 듣고 계시면서 그 곳에서도 울리는 소리 때문에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옆에 한국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고 바꿔달라고 했는데 그것 또한 세큐리티라는 단어 외에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한테 다시 전화하라고 한다고 하시길래 바꿔달라고 했지만 남편이 다시 전화하겠다는 말을 하고 끊으셔서 통화가 종료되었습니다.
119전화인데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고 알아 들을 수도 없어 너무 안타깝고 다시 전화도 오지 않아 더욱 더 걱정되는 마음 불편한 통화였습니다ㅠㅠ
남편분 전화로 다시 연결이 잘 되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