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 러시아어
2021.01.13통신기기 회수 관련 안내
통신기기 회사에서 장비 수거를 위한 안내를 부탁하였다.
내용은 약정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 사용자인 러시아인이 이사를 하여 통신기기를 회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1. 이사한 주소를 알아 달라는 것. 주소가 맞는지 여러번 체크, 검색주소는 음식점, 러시아인은 빌라 2층 거주자, 빌라 1층은 식당으로 판명.
2. 10일 후 기사가 전화 갈고 기기회수하러 갈 예정.
3. 업체에서는 고객에게 통보 없이 이사를 하면 안된다고 알림.
4. 러시아 이용객은 클레임. 처음부터 해지하려했으나 안되었음. 약정기간 불이해.
5. 업체의 약정기간 설명, 기기 훼손시 벌금부과 .
6.고객은 기기 훼손 말도 안된다. 사실 이사 전에 여러번 업체에 전화도 했다. 그 때 마다 2달 후, 또 3달 후에 연락하라고 미룸. 처음부터 원금과 위약금 물고 해지하려고 했으나, 영어도, 러시아어도 통하는 직원이 없어서 나만 이용료 계속 물고 있었다. 화가 많이 나 있었다.
7. 통역을 하면서 양측의 의사 전달과정의 오해를 풀어 드리고 일단 10일 뒤 기사가 기기 회수하러 간다는 것과 기다리겠다는 고객의 답변으로 쌍방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마칠 수 있었다.
통역의 역할은 단순히 언어전달의 기능과 역할을 넘어 한국문화와 한국생활에 대한 바른 전달도 때로는 필요하다. 18분 20초간 통역에서 양측이 오해를 풀어서 통역의 보람을 느낀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