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21.04.23길잃은 노인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네요. 일본분이신데 집을 못찾으시는 것 같은데, 말씀을 좀 해보시랍니다.
"저는 일본어 통역 봉사자인데, 길을 잃으셨나요?" 하고 여쭙자, 그 일본인 남성분은 "몰라, 누구야? 뭐야?" 라고
거듭 말씀하시네요. 상황을 경찰분께 전달하니 아, 이분이 치매이신 것 같은데, 알겠다고 여기 길에서 주위에 계신
분께 물어보겠다고 하시며 끊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