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서 / 중국어
2021.05.25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상담받는 방법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무렵에 국내에 거주 중인 한 중국인 남성으로 부터 통역요청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통역을 요청한 중국인 남성은 우리나라에서 법과 관련한 자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이에 저보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직접 전화해서 당신이 궁금한 사항을 대신 물어봐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그 분이 한국어를 못하시기 때문에 bbb코리아를 통해서 자신의 상황과 궁금한 점을 말해주면 통역봉사자가 직접 당신대신 문의해서 추후 당신에게 전화로 문의에 대한 답변을 알려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갖고 제게 부탁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처한 상황과 심정은 십분 이해가 되었으나, 오늘과 같은 통역의뢰인-통역봉사자-유관기관이 동시에 연결이 된 "3자통화" 방식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전체상황을 상세히 알 수 없는데다가, 제3자인 통역봉사자가 그 분의 개인정보 등을 가지고 단독으로 해당기관에다 그 분을 대신해서 문의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인 부분이 존재하므로 그 분 대신 문의를 드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에 저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드렸고, 들어가 보면 언어선택을 통해 중국어 페이지로 바로 들어가 볼 수 있다고도 안내해 드렸습니다. 이 밖에도 요즘과 같이 전염병이 만연한 시대에 해당기관으로의 직접방문 외에도 전화나 화상채팅 방식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비록 이번 통역의뢰 전화로 바로 문제해결을 볼 수는 없었으나, 그래도 방법에 접근할 수 있게 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습니다. 저 역시 바로 도움을 드리지 못했기에 차선책으로 다른방법을 안내해 드린 것이었고, 끝으로 그 분의 국내에서 마주한 법적인 문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통화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