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8월 11일 19:52분. 중국 길림성 장춘이라는 곳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자가 전화했다. 경기도 부천에 계시는 부친이 사망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경찰에 문의해 알아 봐 달라고 했다. 상황은 안타깝고 급한 일인데 이것은 분명 봉사 범위 외 요청이었다. 이런 내용은 도와 드릴 수없고, 직접 한국 경찰(112)에 연락하시라 하니 경찰과는 언어 소통이 안되니 bbb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며 전에도 이렇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전에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범위 외 요청임으로 도와 드릴 수 없음을 반복 안내하니 다른 봉사자는 없느냐, 다시 전화하면 당신이 받느냐 등 묻기에 아마 신청된 봉사 시간 안에서는 내가 받게될 것이라 답하니 나중에 다시 걸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