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옥 / 아랍어
2021.08.14페북으로 알게 된 한국 아가씨.. 돈 뜯어내고 잠수탔어요
경찰서에서 예멘인 민원 처리를 위해 통역을 요청해왔습니다.
이 예멘 사람은 페이스북으로 한국 아가씨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녀가 금전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시작했고 예멘인은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나섰답니다.
두 사람은 마침내 만남을 갖게 되었고, 어느날 예멘인은 그녀에게 2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하라며 카드를 내주었다네요.
그녀는 옷, 생필품, 술 등 66만원치나 카드를 그었답니다. 예멘인이 당황스러워하자 그녀는 20만원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집에 가서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답니다.
그리고는 예멘인에게 집에 가 있으면 곧 연락하겠다고하여 헤어졌는데, 그 길로 감감무소식이이라고 합니다.
기다리다 지쳐 다시 연락을 해보니 연락이 안되고, 마침내 그는 페이스북,카카오, 전화,문자를 다 차단해 놓은 걸 알게 되었구요.
그래서 경찰서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그녀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고 있 으니 경찰이 좀 도와주십사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민원 내용을 잘 이해하게 되었다며, 민원을 접수하여 처리하겠다고 하여 통역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