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 영어
2021.09.19재입국 허가서 발급 관련
난데 없이 네팔 외국인이 전화를 해서, 자신의 동생이 네팔에서 갑자기 사망을 하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 하는 내용.
처음에는 이런 전화를 왜 bbb 에 하나 ?
생각했었는데, 나도 아무 정보나 지식이 없는 안담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보니
결국 이 친구은 외국인 노동자로서
네팔에 갔다가 한국에 재 입국을 할때
재입국 서류가 필요하다는것을 알고 있었으며,재입국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그래서, 출입국 사무소에 무작정 전화를 했더니,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에는 코로나 관련된
내용 이외에는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하며 전화를 끊어 버린다.
순간 동생을 잃은 외국인이 도움을 받기는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법무부에 전화를 했는데,이곳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법무부 직원에게 어려운 상황을 세세하게 설명했더니, 친절 하게도
인천공항의 출입국 관리 사무소 전화 번호를 안내해 주었다.
안내를 잗은 번호로 인천공항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전화를 했더니,
외국인은 출국전에 재입국 허가서 라는것을 출국 4일전에 신청하여
발급 받은 후 출국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석연휴가 끼어 있고 상황이 급박함을 설명하니, 이러한 경우에는
동생이 사망했다는 영어로된 증명서가 있다면, 4일 전이 아닌
출국당일 공항에서도 재입국 허가서의 발급이 가능함을 확인 하였고,
이에 따라 외국인에게 세부 사항을 설명하였다.
이 외국인 노동자는 안심을 하면서 고맙다고 이야기 하는데, 노피심에 이 친구가 공항에는 제대로 갈 수 있는지가 것정이 되었다.
추가로 인천공항에 가는 방법은 알고 있는지 물어보니, 코로나로 공항버스가 없어져서 남양주에서 부터 택시를 타고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택시 요금은 자그마치 12만원이 나온다는 것.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더라도, 한국인에게는
부담스러운 택시 요금이라 안타까움에, 이 친구의 공장이 위치한 남양주에서 잠실 까지 버스로 갈 수 있는지 물어보니, 다행히도
잠실로는 좌석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잠실에서 지하철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고 통역아닌 통역을 종료 후 통화를 마감 하였다.
(이 네팔 사람이 한국말을 꽤 잘 해서 한국어로 통화를 했다)
생각해보니, 이런 비상상황에서, 외국인에게 24시간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은 bbb Korea 가 있음에 다행 스러운 마음과 함께,
단순한 언어 소통을 넘어, 어려운 외국인에게 24시간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음에
너무 뿌듯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