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성 / 인도네시아어
2021.10.05전남대병원에서 통역 요청(2)
전남대 병원에서 다시 전화하겠다는 그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의사 - 인도네시아인 간에 실시한 통역 내용:
외과 의사임을 밝히고, 다리가 마비된 주 요인은 허리 부분에 큰 농이 생겨, 이 농이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다리 부분으로가는 신경조직을 손상시켰다.
곧 수술을 하여야 한다 수술을 한다 해도 다리 마비 현상은 좋아지지 않을 것이고, 또한 수술 이후에 경과를 봐야 하겠지만, 앞 가슴쪽에서 다시 큰 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그 악성 농이 목 부분으로 전이 현상을 일으켜 두뇌로 향하면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농을 제거한 그 자라의 허리 뼈에 구멍을 내어 나사를 박아야 하는 수술이고, 이 농을 완전 제거하지 않을 수도 있어, 남아 있는 농에 악성 세균이 있어 큰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수술 이후에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또한 전신 마취를 실시하여야 한다. 이때에도 기저질환의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보호자(부모)로 부터 수술 동의 허기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환자기 인도네시아에 있는 인도네시아 보호자에게 전화하여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상황과 수술 계획들을 직접 보호자에게 통화하게 하였다. 환자의 목소리와 인도네시아에 있는 어머니 목소리로 들리는 소리가 귓전에 아련하게 들려 온다. 결국 보호자로부터 수술 동의 허가가 있음을 알려 왔다.
<제가 환자에게 한마디 하여야 하겠다고 의사 선생님께 부탁하여,,,,, 이제 곧 수술을 하여야 하니 ,,, 마음 굳게 단단히 먹고 분명히 수술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굳세게 수술 잘 받고, 쾌유를 기도한다고 격려를 해주었다. 이 인도네시아 환자는 "아멘"이라고 답하였다. 힘을 내라고 진지하게 다시 한번 더 이야기 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도 이 인도네시아 환자 수술 잘 부탁 드린다고 말씀 드렸다. >
기도하였습니다. 이 인도네시아 환자의 쾌유를......
후기: 통역 중에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 몇 단어를 정리합니다.
1. 농/고름: nanah, piogenik
2.마취: pembiusan, anestesi
이 단어의 뜻을 이 인도네시아인이 알아 들을 수 있는 풀이/설명으로 가름하였습니다. 사실 농은 nanah로, 마취는 bius로 매우 흔히 사용하는 일반적 용어임에도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서.... 언제나 항상 깨어 공부를 해두어야 하겠다고 생각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이 인도네시아 환자의 수술이 잘되고, 쾌유를 다시 한번 더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