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 러시아어

2021.10.09

코로나 확진자 동선 조사

#기타_의료기관#진료안내
우즈벡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담당자는 확진자의 동선조사 통역을 의뢰하였다. 2년전 한국 방문 후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분이다. 얼마 전 아들까지 입국해서 같이 살고 있는 우즈베크 남성분이다. 지난 10월 3일 우즈베크 고려인 2명과 함께 만리포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왔다고 한다. 이 중에 여성 한 분이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후 어제 이 남성분도 PCR검서 후 확진판정을 받게 되었다. 10월 4일부터 10월 9일 오늘까지 동선 조사를 받았다.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남 소재 인력사무소를 통해서 일용직으로 일을 계속하였고, 이동은 본인 자가용으로 하였다고 했다. 신용카드 사진 전송 요청과, 우즈베크 친구 2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전송 요청도 동시에 하였다. 퇴근 후 집에만 있었다고 한다. 실제상황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행정명령을 내려서 코로나검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불안 속에 살아야 한다. 그동안 노력해 온 우리 정부의 방역망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곳곳에서 모래성처럼 야금야금 무너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