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 러시아어

2021.10.18

병원 입원 중인 코로나 확진 러시아 여성 통역부탁합니다.

#병원#진료안내
30분에 걸쳐서 코로나19 확진 러시아여성의 통역을 했다. 오산 소재 병원의 한 간호사로부터의 통역요청이 있었다. 간략하게 환자의 임상적인 상황과 통역내용은 다음과 같다. -30세 러시아 국적, 키르기스탄 여성, 무직, 아르바이트 생업 종사 중. -한국에서는 불법체류자이고, 러시아 여권기간 만료, 신규여권 러시아대사관에 신청 중, 2개월 후 고향 치타로 출국예정임. -키르기스탄 거주시 의대에서 3년간 공부 중에 결혼으로 인해 학업을 중퇴함-의학적인 기본상식이 있음. -현재 남자친구와 오산에서 동거 중 둘다 코로나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각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 -5개월 전에도 강원도 강릉을 다녀오고 난 후에 10일간 고열에 시달림, 코로나 감염 자가진단하고 격리하고 있었다. 이 당시 38도~ 38.5도의 고열이 5~6일간 지속되어서 집에서 홀로 자가격리해서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호전되어 오산소재 보건소를 방문하여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번이 2번째인데, 동거남과 같이 10일 전에 원주에 놀러다녀온 후 4일간 계속 고열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밤마다 고열에 시달리다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들로부터 항생제를 구해서 복용을 했지만 별효과가 없었다. -따라서 빨리 항생제 처방을 해주거나 치료의 손길을 바란다는 요청이다. -이에 간호사는 의사선생님께서 출근해야 한다고 했다. 밤마다 고열에 시달리는 환자를 위해 의사선생님께 전화 등을 통해서 빠른 처방을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질본에서도 그렇고 한국정부는 불법 체류 외국인들의 코로나 감염자나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벌금이나 처벌이 우선이 아니고, 빠른 신고와 치료를 권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을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최선의 예방책이라는 말도 간호사에게 전해 주었다. 외국인에게도 이런 사항을 전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