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21.12.25

처벌을 원하십니까?

#경찰서#사건/사고
12월 25일 19:23분. 서울 서부경찰서 유천파출소 경찰이 가정 폭력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 피해자인 중국인 아내와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먼저 구타 상황과 남편의 처벌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조선족인 남편이 종종 술마시면 폭력을 행하기는 하나 굳이 처벌까지는 원하지 않고, 결혼 한 지 칠 년 되어 여섯 살 아이를 양육하며 살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폭력이 계속 되면 어떻게 살아야할 지 걱정된다며 하소연 했다. 경찰은 일단 남편에게 접근 금지 조치를 취해서 오늘은 집에 오지 못할 것이니 안심하고, 향후 오늘과 같은 폭력이 또 있으면 즉시 112로 전화, 경찰의 도움을 받으라는 말을 끝으로 통화를 종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