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 중국어

통영에서 경찰관님이 통역 요청하셨습니다. 가정 내 폭력으로 아내분이 신고하셨고, 처음이 아니라 남편을 처벌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아내의 중국 어머니가 남편 공장 근처 숙소에 코로나로 격리 중이라 남편에게 공장가는 길에 전달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가길래 화나서 문을 쾅 닫았다는데 남편이 그 소리에 화가 나서 돌아와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네요. 경찰관님이 가정폭력쉼터를 추천하였으나 친정아버지가 같이 계셔서 괜찮을거라고 거절하였고, 다만 남편이 아이들을 데려가서 시댁에 데려가 버리고 못만나게 할까봐 걱정된다고 하셨어요. 통역은 완료하였으나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