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2.04.24

구하기 어려운(?) 것을 찾아서

#기타_상점#쇼핑
토요일 오후 여행자로 생각되는 일본인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통역 요청이 대부분 한국인으로 부터 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일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통역을 요청한 경우였다. bbb통역 봉사자임을 알리고 용건을 들었는데 간을 사고 싶다는 다소 의외의 요청이었다. 옆에 누가 있는지 한국인을 바꿔달라했고 안내역의 한국인이 전화를 받기에 전화를 바꿔가면서 통역 했다. 특별한 것은 소 간이 아니고 돼지 간을 원하였으며 삶은 것이 아니라 생간을 구하고 있었다. 순간 난감했다. 한국인들도 소간은 즐겨(?) 먹는이기 있지만 돼지간(?)은 생소하게 느껴졌다. 즉, 한국인에게 안내하더라고 돼지 생간을 구한다면 어디로 가라고 할 것인가 떠오르지를 않았다. 한국인 안내역은 독산동을 언급했는데 택시로 가야한다는 설명이었다. 전달은 했지만 사실 독산동까지 간다해도 돼지 생간을 살 수 있는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는 것은 통역자 본인도 쉬워보이질 않았다. 현재 있는 곳을 물었더니, 마침 000 시장이라 했기에 그 시장 안에서도 걸으면서 정육점을 찾아 일단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안내했다 일본인은 일단 찾아 보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여 좋은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것을 찾아 나선 일본인이 그 목적을 달성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