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 러시아어
2022.05.01남대문경찰서입니다.
토요일 아침 남대문 경찰서에서 통역요청 전화가 왔다.
내용은 러시아어 구사자 남성이 서를 찾아왔는데 무슨말을 하는지 통역해 달라는 내용이다.
서를 찾아와서 통화한 사람은 보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었다.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어젯밤 경찰서 연행 되었다.
-연행 이유는 영업시간이 종료된 술집에서 술을 더 달라고 소란을 피우다가 사장님과 실랑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술집 사장님께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술집에 본인의 짐도 두고 온 상태였다.
-시간대가 11시-12시 사이라고 본인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관은 보리스가 술을 마신 지역은 남대문 근처가 아닌, 동대문 지역의 술집이라고 했다.
그리고 정확한 자료는 좀 더 조사한 후 보리스 본인에게 알려 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