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정 / 중국어
2022.05.19통장개설
서울 모 대학 어학당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이 교내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려다 어려움을 느껴 통역을 요청했다.
내용을 전달하려는데, 은행원이 통역앱으로 처리하니 우선 가만히 있으라 한다.
전화를 통해 전달되는 은행원의 불친절한 태도와 짜증 섞인 목소리가 당황스러웠다.
상황을 물으니 통장 개설을 위해 전달해야 되는 내용이 많으니 한국인이나 한국어 가능한 사람과 같이 방문하라고 했고,
아직 친구가 없는 통역 요청자는 당황하는 듯 했다.
상황을 설명해 주니,
다른 지점이나 은행을 가서 통장 개설해도 되는지 물었고, 은행원은 지점마다 규정이 다르다며 모른다고 했다.
통역 요청자에게 최근 은행마다 통장 개설 조건이 까다로워졌음을 이해시키고,
한국어 가능한 사람과 함께 다시 은행을 방문해 처리하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