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 러시아어
2022.12.15진료안내
러시아 중년 여성이 대학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 받고 싶어하였다.
병원에서는 코로나 19 PCR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작은 동네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받고 오라고 권하는 내용이다.
환자분의 상태는 코로나 확진자와 유사한 상황임을 문진표 질문 7개 중에 첫번째 질문에서 금방 나타났다.
1주일 전에 한국외에 다른 나라 여행 경험 유무 등도 묻는 항목이 있었다.
이 여성은 한국체류 2년차라고 했다.
PCR검사비는 얼마냐는 질문도 하였다.
간호사는 환자분 개인이 알아 볼 문제라고 했지만, 통역 봉사자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 평균적인 검사비 가격을 친절하게 알려 드렸다.
추워진 날씨에 외국에서 몸이 아파서 병원을 찾은 상황에서 진정 필요한 것은 어떠한 약이나 치료보다도 따뜻한 말 한마디와
친절함이 더 큰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시아 중년 여성의 "감사합니다"라는 말에서 통역봉사자의 마음도 따뜻해진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