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례 / 베트남어
2023.01.11통역하다가 상담사가 된 느낌
몇일 전에 늦은 밤에 한 한국 남성분이 비비비 코리아 콜센터를 통해 제게 전화를 걸어왔다. 베트남 여자친구와 의사소통이 잘 안 되어서 통역해달라고 했다. 두분의 원하는 얘기를 전달하는데 자꾸 제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통역사님이면 어떻게 해요?” “통역사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등과 와 같은 질문들을 제게 던졌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제가 요청자분이 원하는 내용만 전달하는 사람 뿐이라서 별말씀을 드리지 못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다. 거의 1시간동안 얘기를 주고 받고 했는데 각자의 주장만 세워서 통역시간이 길어졌다. 베트남 여성분이 늦은 밤에 전화로 친절하게 통역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통화를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