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3.02.1300식당으로 가고 싶은데
월요일 저녁 전화가 걸려왔다.
서울의 택시 기사님으로 생각되는 분이었는데, 다급하게 "어디로 가는지 물어봐 주세요"라고 하며 바로 전화를 바꾸려 하였다,
길을 묻는 통역의 경우, (경험상) 통역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지리와 방향이 중요하므로
차분하게 지금 어디에 계시냐고 물었다.
서울 동대문 0000 근처에 계시다고 답을 듣고 전화를 바꿔달라고 하여
일본인 여행자의 목적지를 들었다.
00식당에 가고자 하는 상황이었고 설명하고자 했다.
잠깐 사이에, (일본인 여행자가 기사님에게 한글로 된 00식당 명함을 보여준 것인지) 기사님이 정확하게 00식당이구나 하면서
길 건너서 타라고 안내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마도 방향이 달라서 그렇게 안내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쪼록 기사님은 더 많은 손님을 받고, 여행자는 행복한 한국 여행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