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빈 / 베트남어
2023.03.08의사소통으로 인한 가족 간의 오해
통역 서비스 요청하는 분은 남동생이 결혼하고 나서 갑작스럽게 우울증에 걸려서 일을 못 하고 집에서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동서가 남동생을 이해해 주지 않고, 엄마와 남동생이 함께 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남동생이랑 단 두 명만 있을 때는 동서가 자꾸 원망스럽고 동생한테 왜 아프냐고, 병원에 왜 안 가냐고 해서 남동생이 상당히 힘들고 우울증이 더욱더 악화가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남동생이 아픈 걸 이해해 주고 남동생한테 괜찮다, 치료하면 다 좋아진다. 라고 따뜻한 말을 위로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베트남 동서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시어머님과 함께 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시어머님이랑 잘 지낼 수 있을지 많이 고민되고, 가족 없이 혼자서 한국에서 사는 게 너무나 힘들고, 외로워서 남편에게 많이 기대고 의지하고 싶다. 하지만 남편이 아프고 병원에 잘 안 가고 약만 먹으니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고, 한국말을 모른데다가 가족도 없고, 남편이 무슨 병으로 아픈지 알 수 없어서 너무나 불안하고 무섭다고 하였다. 그래서 남편한테 왜 병원에 안 가냐고, 얼마나 아프냐고 물었던 뿐이었다. 이에 대해 통역을 통해 시누이와 동서의 사이에 오해를 풀었고, 어려운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한국어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저의 경험으로 베트남 분에게 말씀을 드렸고, 통역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BBB 코리아에 연락하라고 한국 분과 베트남 분에게 안내한 후 통화를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