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3.03.09친절한 경찰관님
목요일 저녁 전화가 걸려왔다.
서울의 ㅇㅇ경찰서 경찰관이셨다. 일본인이 어딘가 가고자 하는 데 못 찾고 있는 듯하다고 통역을 요청했다.
전화를 바꿔 물어보니 호텔이름을 말한다.
그런데 호텔 고유명칭을 말하는게 아니고 일본식으로 읽은 명칭이어서 언뜻 알아듯기가 어려웠다.
다시 물었더니 일본식 한자로 호텔명을 말하기에 유추하여 한국 명칭을 짐작할 수가 있었다.
ㅇㅇ 호텔로 가고 싶어 한다고 경찰관께 전달하니, 바로 어느 호텔인지 알아차리셨다.
아울러 그 곳에 갈 수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신다.
경찰서에서 가까운 호텔인데 나이도 지긋한 여행자가 호텔도 찾아가지 못하고 고생하는 상황이라서 아마도 차량도 지원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친절한 경찰관님께 박수를 보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