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23.03.13돈없어 병원 못가요
두다리를 쓸 수없어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있어 도움 요청하는 가슴 아픈 전화였어요. 119 부르겠다고 하니 병원갈 돈 없다고 주민센터에 도움 요청하려고 한다며 3자 통화로 연결하신 전화이나 거주지 주소관할 주민센터가 아니라서 도움 줄 방법이 없다는 말을 통역하다 전화가 끊겼어요. 다시 연결된 상태는 전화거신 분이 화장실 용무가 아주 급하신 것 같아 거주지 주민센터 번호로 연결해서 통화가 됐지만 이미 참다 못해 저지르신 것 같았어요. 관할 주민센터에서는 담당자가 본인 이름,생년월일,국적,장애 등록여부, 입국일,입국목적, 취업한 상태인지 계속 질문하는 상태였구요. 관할 구청으로 상담해야한다기에 전화 연결하려다 결국 못 참고 저질렀다며 친구에게 전화해 도움 요청하시겠다고 하면서 전화가 끊겼어요. 잠시후 또 전화가 와서 통화내용을 정리해 알려드렸는데 개인정보, 비자상태,취업 여부 검토후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자인지 추후 연락해 주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런 난감한 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