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 / 영어

2023.04.22

여기는 112 상황실 앰블런스 거기 어디입니까

#경찰서#외국인노동자
핸드폰이 울려 자다가 비몽사몽 잠결에 보니 bbb 통역이 떳습니다.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112 상황실 전화 3자 통역 요청이었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동남아인인 듯한 외국인은 다급하게 ambulance라고 말하여 구급차를 요청하지만 영어 발음이 불명확하고 주소 설명, 회사명 등 불명확하여 112에서 위치 확인이 바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설명한 발음을 근거로 112를 통해 계속 전산 조회하며 위치 질문을 계속 했고 약 1분간 112 는 위치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잠시 그러던 중 위치 질문과 확인을 이어가자 외국인은 산단로 145 라는 비교적 결정적이고 정확한 위치와 숫자를 처음 말하여 즉시 전달했습니다. 112는 곧바로 이것으로 정확한 위치를 찾아 특정하였고 외국인에게 경찰관과 구급차가 갈 것이라고 전달을 하라고 합니다. 순식간에 위치가 확인되어 안도가 되었습니다. 112 상황실은 동남아 외국인 발음이 불분명하여 bbb통역을 요청한 듯 합니다. 외국인이 경찰과 119 구급차 도움을 받아 문제가 무사히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심야 시간대임에도 112 상황실을 지키며 bbb통역까지 연결하고 119까지 동시 연결하여 즉각적으로 조치에 나서 최선을 다하는 112 경찰 관계자분들께도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112에 도움을 요청한 외국인이 친절한 대한민국 112 그리고 119 경험과 안전하고 즐거운 한국 체류가 계속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