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 일본어

택시를 타고 온 일본인 승객이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경찰을 통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일본인 승객은 현금은 거의 없었고 유일하게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편의점 외에는 대부분 결제를 할 수 없었다고 했었고 택시에서도 마찬가지로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atm기를 이용해 보셨냐고 물어보니 이용했었는데 출금에 실패했다고 했습니다. 경찰관은 돈이 없으면서 왜 택시를 타고왔는지 여쭤보셨는데 비행기 시간이 빠듯해서 원래 버스를 타려다가 택시를 이용했다고 했고, 택시요금이 결제가 되지않아 결국 비행기도 놓쳐버렸다고 했습니다. 경찰에서는 일단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송금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셨고 일본분께서는 국제송금 하는 방법도 모르고 하기가 여렵다고 하셔서 제가 카드사 어플을 설치해서 한번 시도해보고 안되면 경찰과 함께 은행지점이나 글로벌atm기를 다시한번 이용해 보라고 하고는 통화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