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 러시아어

대구 모경찰서에서 경찰관이 주취여성에게 본인 주소를 알려 달라는 요청전화가 왔다. 이 여성은 보기드물게 본인 주소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 나의 통역 역사에서 처음이다. 그런데 심한 욕설을 섞어서 답했다. 주취자들은 남녀가 똑 같이 욕설을 잘 한다. 그래도 다행이다. 주소를 알았으니 대한민국의 경관들에게 교통편의를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